포항 “현대중공업에 올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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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현대중공업에 올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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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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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2단계 사업 무리한 조건 제시
市, 진의파악·타 조선업체 물색나서
 
 
 현대중공업이 포항진출 2단계 사업과 관련, 투자를 축소하고 무리한 요구조건을 제시해 옴에 따라 포항시가 현대중공업의 진의파악과 함께 다른 조선업체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포항시는 최근 현대중공업이 포항지역 2단계 사업 추진과 관련, 당초 18만5000평이던 개발 규모를 10만평 규모로 줄이고, 이들 부지에 대해 대불공단 수준으로 임대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 따르면 당초 현대중공업이 직접 투자키로 한 바다 매립 4만5000평을 비롯 8만여평 규모의 부지 개발을 포기하고, 1단계 블럭공장 주변의 10만여평만 개발하겠다는 것.
 또한 10만여평의 부지에 대해서도 자유무역지구인 대불공단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지를 장기 임대해 줄 것을 요구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이제껏 사업을 미루다 투자규모도 축소한데다 무리한 수준의 임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시는 “대불공단 수준의 임대는 향후 타기업 유치시 형평성 논란 등으로 인해 불가능하며, 포항시는 부지조성 외의 도로 등 주변 인프라 조성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답변과 함께 현중의 투자 진의파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는 현대중공업 2단계 사업 유치 실패시 대응 방안으로 시가 공장용지를 자체 조성한 뒤 다른 조선업체에 분양하는 방안을 이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미 다른 조선업체와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선업체는 현중·삼성·대우 등과 같은 1군업체가 아닌 2군 조선업체들이다.
 이들 조선업체들은 단순 블럭공장 수준이 아닌 일관조선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포항을 방문, 영일만 배후 단지 일원을 둘러보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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