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강희영, 꽃이 만개한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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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강희영, 꽃이 만개한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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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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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展, 27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서 
꽃을 통해 자연·생명·삶의 모습 표현

 
 
강희영作`Blooming’   `양귀비’                    `향기속으로’              `목화’ 
 
 지역 화단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류한국화가 강희영의 개인전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 마련된다.
 묵의회와 서울여류화가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한국미협 등 활발한 그룹 활동으로 각종 아트페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의 부제를 `Blooming’이라 정했다.
 작가에게 있어 작품 속의 꽃은 자연이자 생명이며, 삶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늘 변치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영원성을 담고자 꽃을 소재로 한 일관된 작업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꽃들이 만개하는 모습을 단순한 구상적인 묘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절의 순회와 맞물린 꽃의 미세한 변화 속에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생명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꽃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선을 찾아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표면적으로 조형성뿐 아니라 내면의 감성까지 담아내는 작가의 작품들은 섬세한 선묘로 그린 꽃들의 정지된 표정과 냉정한 듯 단아하고 정연한 것이 특징이며 감성적인 모습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여운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품속의 꽃 무리들을 들여다 보다 보면 제각각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꼭 인간 군상들의 여러 모습과 닮아 있어 꽃 속에서 인간애를 느끼게도 한다. 이렇게 작가와 일치된 꽃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화폭에서 자유롭게 표현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들에서 보여지던 화면의 여백들이 벽면이나 레이스, 도자기, 조각보 등으로 채워져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자연의 섭리를 나타내는 꽃과 사람의 손으로 빚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인간의 나이가 채워지듯 세월 역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여지는 거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꽃이 피어나듯 작가의 그림도 조금씩 피어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100호 이상의 대작을 비롯한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늦가을을 맞아 작가가 만들어가는 `Blooming’한 꽃들의 세상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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