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설악산 10/20일경, 내장산 11/6일경이 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에서는 10월 중순경에 남부지방은 10월 말경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에 산행인구와 안전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소방방재청) 월별 산악 안전사고 발생은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요일별 인명사고 발생비율은 주말에 55%로 가족동반, 직장모임 산행자들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큰 원인이다.
시간대별로는 긴장이 풀리고 하산하기 시작하는 오후 2시에 최고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하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우리나라 국민의 31%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산악사고는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40~50대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단독 또는 산악회·부녀회 등 각종 모임을 통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안전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에 의한 사고가 24%, 등산 중 길을 잃는 사고가 16%, 평소 지병이 발생한 사고가 12% 순으로 나타났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임의대로 산행하다 조난을 당하거나, 자신의 체력을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사고가 잦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여야 한다.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에 산행코스, 난이도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늦어도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
황길석 (김천소방서 방호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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