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욕장·황토토굴 등 제공
봉화군의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이 경북도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봉화군 석포면 석포3리(성황골) 마을은 `아! 그리운 원두막 고향’이라는 테마로 원시림 속 산소욕장과 황토를 이용한 황토토굴 방 맑은 하천을 개울 탕으로 제공하는 등 신비로움을 간직한 자연과 계곡을 매혹의 선물꾸러미로 바꾸어 놓았다.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학습과 토론을 통해 마을에서 가꾸어 나가야할 소중한 가치나 유무형의 보물들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여 추진하는 마을 르네상스 운동이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지리(地理)가 좋아야하고 둘째는 얻을 경제적 이익 즉 생리(生利)가 있어야 하며 셋째는 그 고장의 인심이 좋아야 하며 마지막 넷째는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땅은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어쩌면 이상적인 땅은 현실에 없기에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역설일지도 모르겠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궁극적으로 테마가 있는 체험 마을로 가꾸어 도시민과 소통하면서 소득 창출과 참 살기 좋은 마을의 모범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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