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미주한미식품상聯 양해각서 체결
농수산물 판로 개척·수출물량 확대 기대
경북도가 한상을 통한 대대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투자유치에 나선다.
경북도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한상대회 기간(31일~11월2일) 중인 1일 김관용지사와 실무진이 직접 부산으로 가서 `경북도-미주한미식품상연합회(KARGO)’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경북도내 농수산물·식품 등의 미주지역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농수산물 및 식품·유통산업 관련 해외마케팅 정보를 상호 교류하며, 해외사업 및 조사연구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는 것.
미주한미식품상연합회는 미국.캐나다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식품상인 단체로 30여개 협회에 2만5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최대 한상조직이며, 세계 시장에서 이들의 구매량이 연간 180억 달러에 이른다.
경북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도내 농수산물 판로 개척 및 수출물량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부산에서 한상대회에 참가한 주식회사가 마루한의 한창우(74·재일동포) 회장을 만나 지역 관광산업 투자를 요청키로 했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한 회장이 한국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철우 정무부지사가 직접 한 회장과 접촉에 나서 이날 만남을 성사시켰다.
한 회장은 세계한상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해외지사를 둘 수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세계 각국에 자리잡고 있는 한상 조직을 시장개척 전초기지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역 출신 한상 네트워크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한상 리딩 CEO 그룹과 차세대 리더 그룹을 파악해 이들의 직접 투자를 유도하고, 이들의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 기업들의 경북 투자 유치를 위한 통로로 활용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상의 공식 명칭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로 49개국에 87개의 지회가 있으며 한국으로의 송금액만 연 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상의 공식 명칭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로 49개국에 87개의 지회가 있으며 한국으로의 송금액만 연 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장욱기자 gimju@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