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와 구미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취수원 이전 관련 토론회를 연다.
`대구취수원 이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경북대 민경석(환경공학과)교수는 `대구경북권 광역취수원 이전 필요성 및 방안’을 발표, 환경전문가와 환경·시민단체 회원 등 8명이 토론에 나선다.
민 교수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구시 수돗물의 가장 큰 문제는 직상류 지역에 밀집한 대규모 공단에 의한 수질오염 사고와 평상시 유출되는 미량 유해물질이다”며 “따라서 안전한 원수 확보를 위해서는 수원 이전을 통한 광역상수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간 갈등 요소를 분석하고 서로 입장과 고충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협력해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는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이 아닌 대구·경북권 광역상수원 확보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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