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관련, 대구경북 지자체와 지방의회 등이 비상사태로 인정, 의회활동 등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경북도의회는 24일 북의 연평도 공격에 따라 공무원들이 국가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경북도와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잠정 중단했다. 도의회는 25일 감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던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군악연주회’를 전격 취소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6일 병무홍보대사인 탤런트 조인성(공군 병장)과 함께 대구경북병무청, 영남이공대학에서 병무행정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나 전군이 비상상황인 점을 감안, 취소했다.
경북 낙동강살리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국회의사장 앞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키로 한 `4대강사업 중단없는 추진 대국회 사업촉구 결의대회’를 무기 연기했다.
이번 대국회 사업촉구 결의대회에는 낙동강 경북구간 11개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사업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토해양위원장에 게 전달할 예정이었다.
경주시의회도 시의원 16명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계획한 일본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 방폐장 견학을 연기했다.
경북도는 북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공무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민방위 동원준비태세를 강화했다.
김천시 박보생 시장과 오연택 시의회 의장 등 일행 4명은 24일부터 4박5일 일정의 스페인 비야로블레도 시 방문계획을 취소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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