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안동 반대방면 위험성 적을 것”해명
안동의 구제역 사태가 발생 7일이 지나도록 누그러지기는 커녕 계속 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축산농가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지역 한우농가들이 가축방제 초소를 확대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주시는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날 국도 3호선을 비롯 안동방면과 통하는 도로 4개소에 신속하게 가축방역통제초소를 설치 질병유입을 원천 봉쇄에 들어갔다.
또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낙동면 낙동리 낙단교와 예천군과 경계인 중동면 신암리 59번 지방도에 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그러나 상주 한우농가들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는 안동방면 뿐만 아니라 시 경계 전체 지역의 모든 도로에 방역초소 설치나 도로를 차단 및 한우 농장에 대한 생석회 등 소독약 보급과 공동방역 소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상주시의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 고속도로에는 방역초소가 한곳도 없이 전무한 상태로 구제역 차단은 허점 투성이라는 지적과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인근 구미시나 다른 시·군의 경우 고속도로에 방역초소를 운영 인근 시·군에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대해 완전히 소독 구제역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 고속도로 등이 안동을 경유하는 중앙고속도로와 직접 연결이 되지 않는데다, 안동과 반대 방면인 충북지역과 김천시로부터는 구제역 전염 위험성이 있는 차량의 진입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보고 당장은 초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주지역에는 한우 6만7000두가 사육되고 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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