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등 주요 영역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 올랐으며 원점수 만점자(35명)도 작년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 이상으로 높아졌음에도 이처럼 수능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EBS 연계 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이런 내용의 수능 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는 8일 오전까지 성적을 통지한다고 밝혔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 140점, 수리 가형 153점, 수리 나형 147점, 외국어 142점으로 작년 수능보다는 각각 6점, 11점, 5점, 2점 높아졌다. 또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언어는 7점, 수리 나형은 2점 상승하고 수리 가형은 4점 낮아졌으며 외국어는 동일했다.
즉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세 영역 모두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워진 수준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전부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11명에 불과해 작년(68명)보다 크게 줄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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