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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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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여섯번째 개인전
>>2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한국미술협회, 대구현대미술협회 회원으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류화가 박경희의 여섯 번 째 개인전이 '존재의 옷, 색-이미지' 라는 주제로 2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박경희의 화면은 작가의 신체와 심상을 화면에 맡기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작업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구상이나 밑그림을 미리 그리지 않고, 바로 화면과 대면하면서 자신을 위탁한다. 
  이러한 방식은 우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서, 의식적이고 인위적인 것 때문에 놓쳐버리는 내면의 진실을 담아내고자 고안된 것이다. 이것은 일찍이 초현실주의자들이 무의식의 진리 즉 초현실을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서 자동기술법이라는 이름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그동안 선보인 작가의 작품들은 화면 안에서 평면위의 간단한 오브제, 충돌하는 필치와 꼴라주, 형상과 문자, 이미지와 문자 등의 우연적인 만남이 두드러지다가 점차 질료의 배회가 잦아들면서 화면은 단순하고 고요해진다.
 아주 멀리 있으면서 현재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호출을 요구하는 어떤 것, 이것을 불러내는 작업이므로 우연적인 만남의 방식은 표면의 질료적 배회에서 내면의 기억속의 배회로 전이된 것이다.
 작가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내면 혹은 언어나 문화, 제도에 담을 수 없는 것을 화면 속에 불러내고 있다. '현실 너머'는 바로 그녀의 진정한 현실, 초현실주의자들의 '초현실', 작가 고유의 몸과 기억들이 될 것이다. 작가는 이것들을 이미지로 전환시키면서 화면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비정형의 색-이미지들은 화면 위에서 서로 충돌하고 있지만 각각의 색-이미지들은 동시에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기도 한다. 시각적인 충돌은 화면에 놓여있는 긴장감을 통해 서로를 붙잡기도 한다.
 이것은 화면을 투박하게 중첩시킨 색에서 밑의 화면이 위로 드러나게 만들어, 맨 위 상층의 화면에 밑의 색들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혹은 베어나도록 처리한 것이다.
 자신의 장소에서 다른 것을 허용하는, 그리고 잊지 못할 기억의 장소를 현재에도 마련해 둘 줄 알듯, 화면의 우연성은 이전 보다 품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품 4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3-420-8015.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4인4색 도예전`폼폼폼’
>>2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4명의 여류 도예작가 최연숙, 유병임, 진현숙, 최순정이 한자리에 모여 4인4색의 색다른 전시를 마련했다.
 `도예’라는 같은 장르의 예술의 걷으며 각자 넘치는 개성과 창의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풀어내는 `4인의 도예전 - 폼폼폼’은 2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중구) A관에 마련된다.
 4명의 도예가들은 대학원 졸업 후 활발한 활동으로 저마다 수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각종 공모전 수상과 공방 운영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도예의 활성화를 위한 작은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4인의 도예전 - 폼폼폼전’의 작업의 주 모티브는 무엇을 담기 위한 작업으로 음식을 담기도 하고, 꽃을 담기도 하고, 마음속의 슬픔이나 열망을 담기도 한다. 흙이라는 같은 소재와 `담다’라는 같은 주제로 만들어진 네 명의 작가들 작품들은 작가들 저마다의 개성과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작품들로 탄생돼 작가들의 작품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이미지 도출을 위해 물레성형, 캐스팅, 판성형, 손성형 등의 기법들과 다양한 색채적 표현을 위해 재벌, 삼벌, 오벌까지 구워지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여 항아리와 합, 다도구, 생활식기 등과 도판을 활용한 벽면 작품까지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가정에서 직접 디스플레이 된 것처럼 테이블웨어 형식으로 전시돼 도자기와 조형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연출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게 다가가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영천미협 장학기금 특별전
>>21일까지 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회장 김제정)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2010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와 그림사랑회, 드리핑, 미목회, P.A.C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꽃과 자연 풍경 등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판매도 한다.
 작품의 판매수익금은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해 인재양성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지난 17일~21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김제정 영천지회장은 “자연과 생활 그 자체를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달래고 영천인재양성을 위한 뜻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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