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비 600만원은 챙기고, 밥값 30만원은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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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비 600만원은 챙기고, 밥값 30만원은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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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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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아트페스티벌 책임자, 행사 후 무전취식`빈축’
 
 문경시와 문경예총의 주최로 `문경아트페스티벌’이 열렸으나 행사를 마친 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시와 문경예총은 지난 10월 중순 문경시민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콘서트 및 가요대잔치 실버황혼음악회 등으로 이뤄진 `문경아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러나 (사)대한가수협회 문경·구미, 경주, 포항 등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 책임자 심모(49)씨가 문경행사시 관내 식당에서 30만원 상당의 음식을 먹은 뒤 식대값을 지불하지 않고 연락을 끊어 버렸다는 것.
 식당 주인은 “이 행사에 문경시가 600만원까지 시민들의 혈세를 지원해 줬는데 밥값을 떼어 먹고 간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음식값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밝히는 한편 대한가수협회 문경시지부장도 “이런 사건이 문경 뿐 아니라 구미, 포항 등지에 몇 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이 행사가 끝난 뒤 책임자 심 모씨에게 감사패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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