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문예회관 문화회원 1500명 가입기념 송년 사은 음악회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연주-이상훈 도예개인전 열려
 
 
　포항문화예술회관(관장 이영희)은 `만원의 행복’ 문화회원 1500명 가입기념 송년 사은음악회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오는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육거리 구 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대관 전시인 이상훈 도예 개인전과 민간오케스트라인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최광훈)의 연주가 함께 열려 도자기작품 관람과 실내악연주 감상, 그리고 전통 차와 떡을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오전 시간대 장르 퓨전 공연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문화회원에게 제공하는 사은음악회답게 알차고 풍성하다.
　먼저 도예작가 이상훈의 간단한 전시작품 설명이 있고 난 후,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10인조 실내악 영화음악연주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이번 연주는 권성원이 지휘한다.
　영화음악 연주로는 `1997spring’(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중), `뽀르 우나 까베싸’(영화 `여인의 향기’ 중) 등을 연주한다.
　이어서 알토 독창으로 재즈가수 이은미가 불렀던 `애인 있어요’와 카니발이 불렀던 `거위의 꿈’, 기타 독주로 작자미상 곡의 `가을 낙엽(Autumn Leaves)’을 들려준다.
　또 드라마 `하얀거탑’의 `B-Rossette’ 곡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3악장을 편곡한 `베토벤 바이러스’, 관악기 오보에 독주로 영화 `미션’에 등장하는 `가브리엘의 오보에’, 피날레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화음악 `패션’을 끝으로 2009년 마지막회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의 문을 닫는다.
　마지막 경품 추첨 순서로 내년 1월 25일에 열릴 신년희망콘서트 `노영심, 박종훈의 이야기가 있는 두 대의 피아노’ 초대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오전 시간대 공연으로 실내악 연주를 애호하는 주부, 대학생, 교대근무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밀폐된 공연장을 벗어나 1층 로비나 전시실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편안하게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열린 음악회이다.
　포항차인회에서 제공하는 전통 차 맛이 공연의 품격을 한 층 고조시킨다.
문의 054-272-3033.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