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에서 3개월 이상 후숙 거쳐 맛 뛰어나
영덕군내에서 생산되는 동굴호박고구마가 대도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구마는 보통작물과 달리 온도 12~15℃, 습도 85~90%의 고온다습한 조건에 저장 되어야 고품질 고구마 생산이 가능한데 동굴은 고구마 저장에 적합한 조건이 돼 연중 저장이 가능하며 동굴호박고구마는 동굴 속에서 3개월 이상 후숙 및 저장 과정을 거친 후 판매하게 된다.
영덕군 동굴호박고구마는 지난 2006년 영덕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 고구마동굴저장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폐광된 달산면 소재 금광을 리모델링해 연간 400여 t의 고구마 저장이 가능토록 해 홍수 출하를 막아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동굴 속에 저장된 고구마는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올 봄 1만(2㎏들이·5500원) 상자가 판매됐으며 앞으로 총 5~6만 상자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동굴호박고구마는 동굴 속에서 가장 적합한 조건으로 후숙 과정을 거친 후 저장돼 맛이 뛰어나 도시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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