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삶의 단면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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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삶의 단면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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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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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개관1주년 기념전 `테크놀로지의 명상-미디어의 정원’展  

진시영 作 `Installation-WAVE,SIYON JIN’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 13명의 작품 21점 전시
대중적 이해-소통위해 마련

 
1-2전시실로 작품테마 나눠
IT강국 한국 디지털 환경속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 진단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9~20일 열린 1부 전시 `철의 연금술’전에 이어 이어 2부 전시 `미디어의 정원’전을 29일~2011년 2월 27일 포항시립미술관 1, 2 전시실 및 로비에 마련한다.
 이번 `테크놀로지의 명상-미디어의 정원’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13명의 미디어작품 21점과 함께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볼 수 있어 특별하다.
 또한 1960년대부터 시작된 미디어아트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를 돕고 현대미술의 여러분야가 미디어와 결합, 연출해내는 예술의 다양성을 제시함으로써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작가는 구현모, 김영식, 김창겸, 류재하, 양민하, 오창근, 이경호, 이이남, 이재민, 진시영 채진숙, 최승준, 홍지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열린다.
 1전시실은 작품과 관람객의 소통의 장으로 관람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해 작품과 관람자간의 소통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지는 인터렉티브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관람자는 화면 밖 관찰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돼 움직임을 통해 반영되는 화면의 영상과 함께 작품의 일부가 되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로비에 전시되는 이이남 작가의 `박연폭포’는 LED55인치 모니터 5대를 세워 6m 높이에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물줄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대형작품이다.
 또 양민하의 `정 1012’는 인간과 기계의 연속적인 관계성에 중심을 두고 화면에 인공적인 자연환경을 모사한다.
 최승준의 `파문을 일으키다’는 백색의 공간에 가상의 파문을 만들어 보는 실험적인 작업이다. 오창근의 `리드믹모션’은 카메라 영상 안으로 들어온 관람객이 몸을 움직이며 음악과 영상 효과를 만들어 내는 작품이다.
 2층 전시실에는 삶의 연장선에서 미디어라는 매체를 가지고 작가 개인의 예술관을 도구적 혹은 자체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차분하게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범주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창겸의 비디오 설치 작품 `물 그림자 (water shadow)-사계절(the four seasons)’은 흰색으로 만든 물확 위에 영상을 투사해 마치 실제 물이 있는 듯한 환영을 보인다.
 진시영의`웨이브(WAVE)’는 물결처럼 일렁이는 조각적 형태위에 LED입자를 부착해 3차원적인 형태로 일출, 일몰의 모습을 영상으로 그 안에 담았다.
 포항시립미술관 김혜림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진단해보고 IT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미디어 아트가 어떻게 정의되고, 또 세상과 어떠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관람객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닝은 29일 오후 4시.
 문의 054-250-6023.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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