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 세계를 향한 발걸음 `착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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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 세계를 향한 발걸음 `착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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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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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스타디움 전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월27일부터 9일간 `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신약개발 지원 `박차’
   차별화 비전으로 국격 한단계 `업그레이드’

  
   #대구세계육상대회
 `제13회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13th IAAF World Championships in Athletics)’의 메인 슬로건은 `달리자 함께 내일로’로 오는 8월27일부터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213개국에서 선수·임원 3500여명과 취재진 2500여명을 비롯, 모두 7500여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47개(남자 24개, 여자 2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시설로는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본부호텔인 호텔인터불고, 연습장인 시민운동장, 총회장소인 엑스코, 율하택지개발지구 내 선수촌 등이 있다.
 경기장 시설 등에 드는 직접 소요 경비는 2367억원이지만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5조5876억원, 부가가치 창출 2조34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6만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주요 시설 중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6만6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대형 전광판과 최신 음향 시설을 갖춘 경기장으로 거듭났고 최근엔 국내 최초로 청색 계열의 트랙도 깔렸다.
 선수촌은 숙박시설 외에도 다양한 편의 시설과 함께 올해 완공된 뒤 대회 이후를 감안해 지역민들에 분양이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바로 옆의 미디어촌, 대구시내 인근 호텔과 우수 모텔 수십곳이 숙박시설로 확보돼 있다.
 여기에다 통역, 안내, 도핑 등 11개 분야에서 대회를 지원할 자원봉사자 6100여명이 선발됐고 국제 경기 진행 능력을 갖춘 심판원과 경기운영요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 일정이 확정되고 대회 마스코트와 공식 포스터가 론칭됐다.
 이처럼 인프라는 상당 부분 구축돼 점검 또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다른 스포츠 대회에 비해 육상 대회는 국내에서 관심이 덜한 점이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조직위 조해녕 위원장은 “완벽하고 치밀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가 일류 도시로 재도약하고 국격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를 의료산업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 대구시가 역점 추진할 과제 중에서도 우선 순위가 가장 높다.
 하지만 난관도 적지 않다. 우선 비싼 땅값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선도 기업 유치 작업도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76조원, 부가가치유발 40조원이 각각 추산된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다 82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내 103만㎡에 신약·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연구·개발 지원시설과 생산 시설을 만들고 벤처타운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꾸며진 단지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도출에서부터 설계,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초기 임상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으로 오는 2038년까지 국비 2조원을 포함해 5조6000여억원(잠정)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초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운영을 담당할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조만간 신약개발 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 공사를 시작하고 인력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이 이곳에 분원을 설치키로 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단지사무소 설치를 약속했다.
 기업으론 최근 삼성전자에 인수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이 투자를 약속했고 신약 개발업체인 머젠스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의료연구개발 시설과 생산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벤처기업 등 타깃별로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 `맨투맨’ 식으로 투자유치 노력을 펴고 있다.
 이 밖에도 첨단 의료산업 분야는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이미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영역이어서 후발 주자로서 차별화된 비전을 마련하는 것도 큰 과제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김범일 대구시장 인터뷰
 
   “일자리 창출·시민생활 안정에 주력”
 
   -새해 가장 역점 사업은.
 ▲지역의 역량을 모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 또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동남권 신공항 등 대형 국책 프로젝트들을 가시적으로 추진해 대구를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시민 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희망의 도시, 일류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먹고 사는 문제와도 연관된 대기업 유치는.
 ▲대구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곳이라는 점이 너무나 알려지지 않았다. 우수 인력도 있고 연구개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내년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과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와 대구의 기업 하기 좋은 매력을 묶어서 결단코 대기업 유치에 성공할 것이다. 내년에는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기업 1~2개 정도는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해법은.
 ▲대구는 낙동강 상류에 구미를 비롯한 산업단지가 몇개 있어 지난 20년 동안 해마다 수질오염 사고로 고통을 받은 도시다. 이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해결돼야 한다. 자자손손 적어도 먹는 물은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구미 시민을 적극적으로 설득시키고 구미에도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는 쪽으로 인센티브도 만들고 해서 계속 대화를 해 나갈 것이다. 구미시민도 충분히 이해하고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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