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소중한 자원 `철강슬래그’ 재활용 환경보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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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소중한 자원 `철강슬래그’ 재활용 환경보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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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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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래그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슬래그를 이용해 제조한 테트라포트와 테트라포트로 바다숲을 조성한 곳에 해초류가 잘 서식하고 있는 모습.
 
  이산화탄소 줄이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
   연안 생태 복원·수산자원 보전에도 `큰 역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소중한 자원인 철강슬래그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지구환경보전과 동시에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철광석을 이용해 우리에게 유용한 철강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광석을 녹이고 정제하는 과정이 필수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찌꺼기가 슬래그이다.
 슬래그는 고로슬래그와 제강슬래그로 나누어진다. 포항제철소는 고로슬래그와 제강슬래그가 각각 60%, 40%의 비율로 발생돼 시멘트원료, 토목용 골재, 비료원료 등으로 전량 재활용되고 있다.
 
 ■ 고로슬래그·제강슬래그 구분
 고로슬래그는 쇳물을 제조하는 과정 중에 발생되며 냉각방식에 따라 물리적 특성이 달라지게 되는데 공기 중에서 천천히 냉각시키면 돌멩이 형태의 괴재슬래그가 발생되고 용융상태의 슬래그를 다량의 물로 급속하게 냉각시키면 모래형태의 수재슬래그로 만들어진다.
 수재슬래그는 주로 시멘트 생산과정에 클링커를 대체하여 사용되거나 슬래그 미분말로 시멘트를 대체해 사용됨으로써 석회석 원료와 석회석 소성공정(CaCO3 → CaO + CO2)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슬래그 1t을 대체 사용하면 석회석의 열분해 및 연료의 연소에 의하여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790㎏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국내 건설사 등과 협력해 수재슬래그의 우수한 장기 강도 등의 특성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등 수재슬래그를 이용한 제품의 용도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괴재슬래그는 파쇄와 선별 등의 처리과정을 거쳐 토목용 골재, 비료원료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제강슬래그는 쇳물을 전로 또는 전기로에서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며, 냉각 후 파쇄, 선별 등의 처리과정을 거쳐 철원은 회수하여 공정에 재사용하고 나머지는 토목용 골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제강슬래그는 일반 자연석에 비해 해조류의 포자발아와 성장을 촉진하는 철 성분과 오염된 퇴적물 및 수질을 정화하는 칼슘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제강슬래그의 특성을 이용해 최근에는 사막화 진행으로 해조류가 사라져 가고 있는 연안의 생태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인공어초와 테트라포트(TTP)로 제조해 해양활용에도 나섰다.
 
 ■ 슬래그로 바다숲 조성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어초 및 테트라포트는 강도가 크고 무거운 특성이 있어 태풍이나 해일 등에 잘 견딜 수 있고, 부착하여 성장하는 해조류의 광합성에 의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있어, 동해와 남해 연안 10여 곳 이상의 해역에 실제로 조성돼 입증된 바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와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19개 지점에 철강슬래그 바다숲을 조성해 780ha에 달하는 해조류 부착면적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진영주 팀리더는 “포스코는 기존 철강슬래그의 주요 활용 용도인 시멘트, 토목용 골재 이외에도 해양용과 같이 슬래그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도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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