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민 “절대 수용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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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민 “절대 수용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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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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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재개…포항공항 활주로 연장’
포항시, 이주단지 등 동해면발전종합마스터 플랜 추진

 
 
 국무총리실이 18일 포스코 신제강공장 공사 재개 관련, 포항공항의 활주로 연장 이동 등 조정안에 대해 동해면 주민들이 수용을 거부, 반대투쟁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그러나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이같은 포항공항 활주로 연장 등의 조건을 포스코와 함께 전격 수용하고 19일 동해면 주민들을 위한 `동해발전종합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동해발전종합개발과 관련, 이날 1억원의 예산으로 26일 용역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면발전종합마스터플랜은 공항활주로 378m연장에 따른 이주단지를 주민들과 협의해 동해지역에 만든다. 또 동해면 도구리 일원에 조성중인 동해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또한 동해면 등에 계획된 `포항블루밸리사업’을 조기추진한다. 시는 이와 관련, 동해면 금광리~공당리 간 1.2km 구간 포항블루밸리 연결도로를 올해 서둘러 발주한다. 금광나들목과 약전간 연결 도로도 조기건설한다. 해병대 동문과 동해토지구획정리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도 만든다.
 이와 함께 동해면지역의 도시계획 변경 등을 용역에 포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동해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내용을 동해발전계획에 담았다.
 박승호 시장은 이날 이같은 동해면개발구상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포스코 신제강 공장 공사 재개는 포항지역 발전의 기회이지만 동해면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 대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동해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동해면의 새로운 발전 동력인 `동해종합발전마스터 플랜’을 차질없이 시행해 동해면을 포항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또 “신제강사태를 유발시킨데 대해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면민들로 구성된 `포항공항확장반대추진위’는 20일 오후 `공항 활주로 연장 반대’입장을 밝히고 투쟁에 나선다.
 반대추진위는 “동해면은 60년 넘게 국가안보와 포항발전이라는 미명아래 행복추구권을 희생당해 왔다”며“신제강건설 재개를 위해 공항확장안을 받아들인 포항시를 더이상 신임할 수 없다”며 밝혔다.
 반대투쟁위는 이어 동해면 피해를 객관적 용역을 통해 현실보상 및 발전방안을 수립할 것도 촉구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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