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고유 명절을 맞아 김천시 증산면에 한 익명의 독지가가 나타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천시 증산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50대 정도의 남자가 대산농협 증산지점에서 쌀 20포 (20kg 단위, 싯가 72만원 상당)를 구입한 후, 증산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는 말과 함께 1통의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는 “작은 정성이지만 증산면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해 달라”는 간단한 사연이 적혀 있었으며, 이름도 없이 `멀리서 함께 하고픈 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이에 박해준 증산면장은 이장 회의를 통해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불우이웃 20세대를 선정, 기탁 받은 쌀을 전달했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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