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내실있는 영화의 의미있는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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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내실있는 영화의 의미있는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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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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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러브·환상의 그대·윈터스 본 등 조용한 관객몰이
탄탄한 연출·신선한 내용·뛰어난 연기력 등 갖춰 `주목’
다큐`울지마 톤즈’누적관객 40만 넘어…흥행 기세 여전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작은 영화의 흥행 선두주자는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아이 엠 러브’다.
 이 영화는 틸다 스윈턴이라는 뛰어난 배우의 연기력과 제2의 루키노 비스콘티라는 명성을 얻은 루카 구아다그니노 감독의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
 `아이 엠 러브’의 누적관객은 8일까지 2만122명. 수입사인 조제는 예상치 않은 빠른 흥행속도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60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영화를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상영하는 광화문 씨네큐브의 경우 좌석점유율이 98%에 이를 정도로 영화는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7일부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연휴 기간에는 전회 매진이었다”고 말했다.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환상의 그대’의 기세도 매섭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만4468명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 11개관에서 개봉한 `환상의 그대’는 이달 24일까지 전국 17개관으로 확대될 예정.
 영화를 수입한 티캐스트의 박지예 극장영화사업팀장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있다”며 “2만명 이상의 관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실종된 후 가족부양의 책임을 떠 않은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묵직한 영화 `윈터스 본’도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9350명이다.
 이 영화의 홍보사 `하늘’의 최경미 팀장은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겼으며 수입사측은 최종 1만2-3000명 정도의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 다큐멘터리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는 `울지마 톤즈’의 기세는 식을 줄 모른다. 영화의 누적관객은 40만을 넘어섰다. 작년 9월 전국 13개관에서 개봉한 `울지마 톤즈’는 8일 현재도 전국 65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마운틴픽쳐스의 이재식 이사는 “지난 설 연휴에 TV에서 방영됐음에도 영화의 예매율이 방영전보다 늘고 있다”며 “언제 상영을 그만둘지 모르겠다. 당분간 개봉관 상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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