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데뷔위해 50㎏ 감량
씨름을 접고 트로트 가수 데뷔를 선언한 백승일(30·사진)이 약 50㎏ 감량한 모습을 공개했다.
백승일의 소속사인 아람치엔터테인먼트는 8일 “지난해부터 가수를 준비하며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시작, 150㎏에 육박했던 몸무게가 최근 100㎏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데뷔 시점인 20일까진 90㎏으로 감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승일의 몸은 씨름으로 다져진 살이어서 다이어트에 애를 먹었다”며 “밤에 라면 4~5개를 먹던 그가 다이어트를 위해 사과 1~2개로 저녁 식사를 때웠고, 하루 4~5시간의 운동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멋진 외모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백승일은 데뷔 무대를 위해 안무도 준비 중이다. 씨름선수 박광덕의 람바다춤, 최홍만의 테크노댄스를 능가하는 트로트 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선수 시절에도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백승일은 순천상고를 중퇴하고 민속씨름에 뛰어든 1993년 역대 최연소인 17세에 천하장사에 올라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10여 년 동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 등 각종 타이틀을 휩쓸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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