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中 창춘 야타이와 연습경기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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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中 창춘 야타이와 연습경기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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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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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경남 합천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중국 프로팀 창춘 야타이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찬호·김태수 연속골로
   16G 연속 무패행진 이어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 프로팀 창춘 야타이(長春 亞泰)와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패배를 다소나마 설욕했다.
 포항은 지난 18일 경남 합천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창춘과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조찬호와 김태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2008년 창춘과의 AFC챔피언스리그 무승(1무1패)의 부진을 떨쳐내며 최근 16경기연속(15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창춘은 포항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설기현의 갑작스런 이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난적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포항은 약 3주간의 제주도 전지훈련기간 중 가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4승1무(48득점, 4실점)의 공수 안정감을 보였다. 하지만 한 수 아래의 대학팀을 상대로 한 결과여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창춘은 오랜만에 만난 강팀이어서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스피드를 갖춘 아사모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로를 열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11명 전원을 교체하며 선수들을 점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후반 15분 조찬호가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태수가 헤딩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폭설로 임시로 잡은 합천 전지훈련을 마치고 송라클럽하우스에 복귀해 21일부터 시즌에 대비한 막바지 전력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지난해 8월 우호협력을 체결한 창춘 야타이 선수단에게 김, 멸치 등 포항 특산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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