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2010년 지방행정의 달인’에서 1위인 대통령 표창 대상자에 선정된 상주시 공무원 황인수(43ㆍ환경6급·사진)씨는 26일 “첫 행사에서 1위로 뽑혀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씨가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이유는 그가 맡은 축산분뇨의 처리분야에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전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상주에서 태어난 그는 상주고와 경북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대학원 환경공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고 1997년에 환경직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에 근무하는 그는 가축분뇨 처리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부분 질산화 제거공정과 혐기성 암모니아 산화 공정’을 돼지분뇨에 적용해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물은 국내 가축분뇨 처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정화 처리와 자원화를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그동안 가축분뇨 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잇달아 발표해 이론과 실무, 연구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연구성과 덕에 그는 정부가 선정하는 신지식인에 뽑히기도 했고, 2010년판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는 등 공무원으로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갖게됐다. 지금도 각종 언론매체에 환경전문가로 출연하고, 환경부의 환경인력개발원 사이버교육 대표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황씨는 “앞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분야에 연구를 더 해 신기술을 등록하고 실용화하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