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1일 정치권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 논란과 관련, “신공항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용역 결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모두 다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김해공항을 확장하거나 건설을 유보해야 한다”면서 “지역감정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공항 문제로) 또 다른 지역감정 대결이 생기면 이건 나중에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당 공천개혁안에 대해 “공천권을 특정인의 손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도 출연, 박근혜 전 대표가 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데 대해 “박 전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받는 분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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