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독도 스카이투어’노선도 개설…포항공항 활성화 기대
지난 4일 첫 운항에 나선 에버그린에어사 포항~여수간 셔틀 경비행기.
포항공항의 경비행기 운항시대가 열렸다.
에버그린에어사는 그간 시험운항을 거쳐 지난 4일 오후 2시 10분 포항공항에서 포항-여수간 셔틀 경비행기 첫 운항을 시작했다.
포항-여수간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체코제 터보프롭(제트) 쌍발항공기. 탑승 정원은 19명이다. 운항 속도는 약 350km. 포항-여수간을 40여 분 만에 운항하는 최신 기종이다.
이날 포항-여수간 첫 승객이 된 김석호(42·인천시 연수구)씨는 “오늘 아침 첫 비행기로 포항에 내려와 포항제철소에서 업무협의를 마치고 이 경비행기를 이용해 전남 광양 현장 업무까지 하루에 끝내고 서울로 올라 갈 수 있게됐다”며 “시간은 물론 경비측면에서도 많이 절약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경비행기 노선 개통을 반겼다.
`에버그린에어사’는 이용 승객에 맞춰 포항-여수간 운항 횟수를 현재 하루 3회에서 앞으로 5회왕복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버그린에어사’는 또 이번 주말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관광객을 싣고 독도를 비행기에서 관광하는 `독도 스카이투어’관광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전영윤 에버그린에어 부사장은 “스카이투어는 선진형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게될 것이다”며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운항을 계획했지만 수요에 대비, 이번 주말부터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말했다.
`독도 스카이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 포항공항에서 이륙한다. 한편 19인승 제트 쌍발기는 포항-여수간에 이어 2단계로 6월경 포항-제주 노선을 첫 개설해 하루 왕복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포항-인천 노선도 연다. 이 회사는 2012년 상반기 포항-울릉간을 21인승 수륙양용항공기를 투입할 야심찬 운항 계획까지 내비쳤다.
`에버그린에어사’의 각 노선 운항과 관련, 포항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그리고 포항공항측은 공항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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