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경산고등학교(교장 김우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지원협정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산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도교육청 1억 원, 교육과학기술부 1억원 등 연간 2억원의 사업비를 5년간 지원받게 되며, 경산시는 지정기간 동안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육경비를 연간 1억, 총 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학교운영 등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개방형 자율학교를 확대·발전시킨 모델로서 교사를 100% 초빙할 수 있으며 자율적인 교육과정과 학사운영이 이뤄지게 돼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과 같이 입학사정관 제도의 대학입시에서 유리한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경산고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울산과기대 3명 등, 명문대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로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광역(道)단위의 우수한 신입생을 폭넓게 선발해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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