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신공항 추진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던 경북지역 정치권의 의지가 용두사미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인기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11일 여의도에서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15명 가운데 단 9명만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기 위원장을 비롯 이병석, 김성조, 김광림, 정희수, 최경환, 강석호, 이철우 의원과 정종복 당협위원장만이 나와 열을 올렸다.
그동안의 모임과 비교하면 상당수 의원들의 참석률 저조로 나타난 셈이다. 새로운 이슈없이 맨날 하던 소리 되풀이하는 무의미한 간담회에 대한 반응이 불참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도 그동안의 대응내용과 비교해 별다른 새로운 이슈는 없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영남권신공항 건설은 이명박 정권의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남부지역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뜻을 모으자는데 그쳤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금에서라도 정부는 3월 중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해야 하며 만약 결정을 미루거나 백지화 등 좌면우고 한다면 대구·경북인의 엄청남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그동안의 주장을 되풀이했을 뿐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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