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도 해일·쓰나미 비상태세… 박승호 시장 일본 방문 전격 취소
9.0일본 대재지진과 관련, 경북도는 도청 재난상황실을 설치, 비상 대응에 나섰다.
도는 주말 긴급 실국장간부회의를 소집, 일본지진에 따른 경북도의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울릉도를 비롯한 지진관측소 23개소와 해일·쓰나미에 대비한 동해안 지역 72개소의 비상경보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도는 또 도내에 소재한 일본기업들과 일본에 살고 있는 경북도민회의 피해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경북도가 지원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관용 지사는 12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구미공단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거액 투자기업 도레이새한과 아사히그라스 일본 본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현지 피해상황 등을 묻고 위로했다. 김 지사는 또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있는 경북주재관을 전화로 연결, 일본의 현지상황과 경북도민회의 피해상황을 묻고 현지실상을 즉시 보고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경북도가 이번 일본 대지진 여파로 생겨날 재난에 대비, 긴급재난재해대책반을 가동했다.
포항시도 연안의 해일과 쓰나미에 대비, 비상태세다. 박승호 시장은 12일 일본 도쿄 공식 방문을 취소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 장관계,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포항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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