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동북부 강진 규모 9.0으로 수정
  • 경북도민일보
日동북부 강진 규모 9.0으로 수정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공동 4위… 기상청 “지구상 최대급 지진”
 
 일본 기상청은 13일 지난 11일 오후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의 규모를 당초 발표했던 8.8에서 9.0으로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같은날 오후 8.4, 8.8로 잇따라 수정한 데 이어 이날 3번째로 다시 상향조정해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지진 발생 당일 홈페이지에서 지진 규모를 7.9라고 밝힌 뒤 8.8, 8.9로 잇따라 조정하면서 지난 100년간 발생한 지진 가운데 7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35년 이 개념을 도입한 미국의 지질학자 찰스 리히터의 이름을 따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불리는 지진 규모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지진파로 인해 발생한 총에너지의 크기를 일컫는다. 이는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 주기, 진앙 등을 계산해 산출하는데, 지역별로 달라지는 `진도’와는 달리 절대적인 개념이어서 일본과 미국 기상당국의 잇단 수정 발표를 놓고 일각에선 의구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정 발표에 대해 관측자료를 정교화하는 과정으로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지질연구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규모는 자연현상을 과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든 개념으로, 각기 다른 지역과 조건에서 산출한 것을 평균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그러면서 “지구가 아주 균일하다면 같은 수치가 나오겠지만 지질 조건이 지역마다 달라 불확실성이 있고, 기상당국은 일단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신속하게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관측자료들이 늘어나면서 보정작업이 계속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