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포항문화원`월월이청청’보존회 남인수 회장
`영일만 월월이청청’홈페이지 운영, 온·오프라인 이용 홍보 앞장
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 보존회 남인수(65·사진)회장. 그는 지역 전통 문화의 지킴이로 불린다.
문화 전쟁 시대에 사라져 가고 있는 경북 고유의 문화인 `월월이청청’이 그의 손에서 예술로 재탄생 해 계승·발전되고 있다.
그의 열정에 힘입어 2004년 `경북도 자원봉사자 대회의 식전공연’, 2006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제11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 2009년 `해도동 정월대보름 행사’, 2010년 `달집 태우기와 민속놀이 한마당’ 등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월월이청청은 주로 영덕과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 놀이이다. 일제시대에 중단됐다가 故 이월희 등에 의해 복원돼 전승되고 있다.
둥글게 원을 도는 모습은 강강술래와 비슷하지만 지역 고유의 특색을 갖고 있다.
담을 넘는 달넘세와 담을 타고 가는 재밟기, 참외를 몰래 훔쳐 달아나는 외따기 등 여섯 개의 놀이가 차례대로 이뤄진다.
월월이청청은 현재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시의 예산 지원이 없으면 공연이 어렵다. 젊은 여성들의 참여도가 낮은 것도 문제다.
포항시 해도동 주민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월월이청청단’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민속 놀이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그는 `영일만 월월이청청(http://cafe.daum.net/nis8002)’ 홈페이지를 운영,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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