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2차 환경오염과 관련,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국내서 처음으로 미생물을 이용한 악취제거제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구제역 매몰지 악취제거는 15일 우후 14시 30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가축 매몰지 현장에서 악취측정을 시연한다.
이날 시연에는 김관용 지사가 직접 참석해 악취 정도를 측정한다.
도내 가축 매몰지는 18개 시·군의 1100여곳에 달한다. 이곳 매몰지는 봄철을 맞아 기온이 높아지면서 악취 문제가 최대 민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악취제거제는 유산균과 혼합균 등 6가지 균을 대상으로 설탕용액을 5~10%로 혼합한 것으로, 효모균에서는 막걸리 냄새기 유산균에서는 야쿠르트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예천군 풍양면 흔효리 매몰지에 유산균과 효모를 당밀액과 혼합해 20ℓ를 가스배출관에 투입한 결과 이틀 후에 악취가 90%이상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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