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軍·교육정책 지원 방안 적극 피력
이재오 특임장관이 포항을 방문한 16일 특성화고인 포항여자전자고 강당에서 `꿈과 희망을 가져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이재오 특임장관은 16일 “해병대를 제4군으로 독립시키고 병력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포항 해병대1사단을 방문해 군 관계자로부터 군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해병대 독립 관련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앞으로 해병대 독립과 각종 지원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해병대 병력을 3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현재 미흡한 점이 있는 각종 보훈 등 지원체계도 정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들더라도 장관 중에 해병대 팬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장병 150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북한은 6·25전쟁 이후 셀수없을 만큼 정전협상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자행하고 있다”며 “평화와 직결되는 안보는 곧 힘이며 해병대는 그 힘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포항시 북구에 있는 특성화고인 포항여자전자고를 방문해 1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 특성화고를 나온 학생들은 무조건 100% 취업하고 또 직장에 다니면서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정부의 특성화고 지원과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장관의 포항방문은 천안함 폭침 1주년을 앞두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정부의 특성화고 육성 등 교육정책 지원과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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