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이어 비리 끊이지 않아…공직기강 해이 질타
포항시가 `청렴 포항’을 강조하며 각종 감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비리와 공직기강 해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대구지방경찰청이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업체 선정과 관련, 업체측으로부터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공무원 25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적발된 공무원 중 포항시 5급 공무원 A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시 A모(53.5급)씨 등 4개 기초단체 공무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수법으로 각각 100만~700만원씩, 모두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다.
이와 관련 포항시 A모씨는 “명절에 한 차레 선물을 받은 적은 있으나 금품수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포항시청 5급 공무원 정모씨가 도로 편입부지 보상비 지급과 관련한 사례비 명목으로 민원인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찰에 긴급체포되는 등 비리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비리 이외에도 올해 초 점심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고 뒤늦게 사무실로 들어오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찰팀에 적발돼기도 했으며,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통보가 오는 등 공직기강이 번번이 무너지고 있다.
이로 인한 시민들의 포항시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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