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6억5000만 원 투자…종보전·사육농가 회생 추진
올해 토종 종봉 400군 생산·보급
 
 
　예천군 곤충연구소가 경북도 토종벌 육종ㆍ보급 중심센터로 지정돼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국비ㆍ지방비 6억5000만 원을 투자해 토종벌 육종 및 농가 보급사업을 추진키로했다.
　토종꿀벌 육종사업은 정부에서 지난해 전국적인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발병으로 집단 폐사한 토종벌의 종보전과 사육기반이 붕괴된 토종벌 사육농가 회생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토종벌 육종을 위해 토종벌의 생육여건이 뛰어난 상리면 백두대간 일대에, 토종벌 육종장 3~4곳을 설치하고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토종벌 사양을 위해 연구소 꿀벌전문가와 함께 지역의 토종벌 사육 민간전문가 3명을 추가로 고용, 토종벌 육종전담팀을 구성해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학계 꿀벌전문가와 지역내 토종벌 전문 농가로 토종벌 육종 자문단을 구성해 육종기술자문 등 꿀벌 전반에 대한 발전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토종 종봉 400군을 생산, 관내 농가에 우선보급하고 나머지는 도내 각 시군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2년~2015년까지 매년 1000여 통으로 확대ㆍ생산해 농가에 유상 보급한다.
　예천곤충연구소는 지난 97년부터 화분매개곤충 농가보급으로 친환경농산물 확대 생산에 노력하며, 지난해는 꿀벌육종사업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돼 금년부터 2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게 돼 꿀벌연구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권용갑기자 ky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