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라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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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라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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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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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상대·양학 지구대 “차빼달라” 민원 빈번해
 
출근시간 주택가에서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고 마구 주차하는 차량들로 인해 경찰지구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포항상대지구대에 따르면 출근시간 주택가에서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은 차를 빼달라고 요구하는 전화 민원이 하루평균  10~20통 정도 걸려오고 있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고 자신의 차나 도로를 가로막고 있어 난감한 주민들이 급한 마음에 지구대로 연락을 한다는 것이다.
 포항양학지구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이런 전화가 출근시간 하루평균 10여통 이상 걸려오고 있다.
 이런 전화가 걸려오면 지구대에서는 차적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자의 이름을 확인한 후 114 안내에 전화번호를 알아내 통보해 주고있다.
 그러나 일부 114안내전화에서는 전화로 문의하면 경찰인지 신분확인이 안되기때문에 개인정보유출을 우려,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때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다른 업무를 제쳐두고 대구에 있는 114안내전화로 직접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럴경우 지구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안내방송을 통해 차를 빼달라고 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차주가 인근에 있어 방송을 듣고 차를 빼주면 다행이지만 멀리 있는 경우는 지구대로서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
 양학지구대 한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차량등록 시 연락처 기재를 의무화해 차적조회를 하면 차주의 전화번호를 곧바로 알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은 차량들에 대해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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