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방사능 오염 공포심 벗어나게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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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방사능 오염 공포심 벗어나게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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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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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산 먹을거리들이 불안감의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농산물과 수산물 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일본 수도권에서조차 수돗물 오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도쿄도의 한 정수장에서 수돗물 1㎏당 210㏃(베트렐)의 방사성요드가 검출됐다.
 어른 기준치와 차이는 90㏃이다. 도쿄도는 어린이들에게 마시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수돗물 비상이 코앞에 닥쳐온 징후로 풀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많은 나라에서 경계심이 공포로 확산되어가는 흐름이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현에서 생산된 우유, 유제품, 채소, 신선식품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과 같거나 비슷한 조치를 했다. 거리가 뚝 떨어진 나라들도 검역태세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가장 가까운 나라이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풍향이 편서풍이고 해류도 태평양쪽이라는 게 그 판단의 근거다. 그렇다면 경북도를 비롯한 한반도 전체에 직격탄이 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주민들은 불안해 한다.
 찜찜하다고 한다.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리다. 정부는 방사성물질의 심각한 오염이 우려될 때엔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가 보류하지 않아도 주민들이 먼저 일본산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수입보류조치 같은 것도 물론 해야한다. 더 중요한 것은 오염차단이다. 불안감을 씻어주려면 서둘러야할 일이다. 계측장비도 확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마음을 놓게 해야 한다. 공포심에서 벗어나게 하자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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