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경북 울진군의회(의장 송재원)는 24일 일본 지진·해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울진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울진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나라의 원전 안전도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가동중인 울진원전의 원자로 6기를 비롯한 건물의 내진설계를 현재 규모 6.5에서 7.0 이상으로 강화하고 원전시설 가운데 내진설계 범주가 낮게 반영된 건물과 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고의 내진설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해일의 대비책을 현수준(3m)보다 배가시키고 원자로 비상노심냉각계통을 쓰나미로부터 안전한 곳에 추가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원전이 집중돼 있는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은 지진·해일 발생 시 가장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점을 고려해 울진원전 인근의 대피소 전면 점검 및 방사능방재 매뉴얼을 강화하고 원전 종합점검을 위한 4개 원전지역의 지자체, 기초의원, 국회의원, 시민단체를 포함한 원전의 `안전성 종합점검 공동기구’ 구성도 건의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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