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부인과 최초 난소종양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법 시행
환자 복부 3~5개 구멍뚫어 시행…통증 적고 회복 빨라
미용 중시 젊은 여성들에 큰 인기`차세대 수술법’각광
여성아이병원은 지난달 21일 지역 산부인과에서 최초로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법을 시행했다. 사진 아래는 조기현 원장.
이전부터 자궁이나 난소의 혹 또는 자궁 외 임신으로 수술을 받는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흉터가 남는다는 것이다. 여성 부인과 질환으로 복강경 수술을 할 경우 0.5~1cm 되는 구멍 3~5개의 흉터가 남았다.
우현동에 위치한 여성아이병원(대표원장 조기현, www.women-i.co.kr)은 지난달 21일 김모(52·여) 씨의 난소 종양을 지역 산부인과에서 최초로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법을 시행했다.
◇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법이란 = 일명 배꼽 수술, 즉 단 한 개의 흉터만 남기는 수술법이다.
일반적인 복강경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3~5개의 구멍을 뚫어 흉터가 남지만 단일공법 수술은 배꼽 중앙만을 뚫고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배꼽의 주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또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도 있다. 일반 복강경수술보다 수술 조작이 어려운 점이 단점이지만 숙련된 의사의 경우에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흉터가 보이지 않아 미용을 중시하고 수술 사실의 노출을 원하지 않는 젊은 여성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수술법. 흉터 없는 수술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됐던 것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존중 그리고 평소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습관이 한 몫 한다.
◇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 `안전하면서 예쁘다’ 이 두 가지는 상반된 것 같으면서도 통하는 면이 있다.
수술이 문제 없이 안전하게 시행됐을 때, 수술 부위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복강 내부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술을 하기 위해 복벽의 절개를 크게 하는 경우가 있다.
단일공법 수술은 복벽의 절개를 최소화하고도 복강 내부의 안전하고 깨끗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복강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안전하면서도 예쁜 수술이 가능해진 것.
특히 여성 환자 수술의 경우 미용과 향후 임신 등을 언제나 고려해야 하는데 단일공법 수술은 이러한 면에서 환자와 의사 모두를 만족시켜준다.
흉터가 없는 수술.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 = 여성아이병원 조기현 원장>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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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전신마취시 기도합병증 위험 2배↑
고도비만일 경우 위험률 4배…가능한 국소-국부마취 시행
비만인 사람이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할 경우 기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포크-노위치 병원 마취과전문의 닉 우달(Nick Woodal) 박사는 2008~2009년 사이에 전신마취 수술환자 중 심각한 기도합병증으로 사망하거나 뇌가 손상되거나 중환자실로 이송돼 긴급히 호흡관이 삽입된 환자를 조사분석 한 결과 체중이 비만인 환자가 정상체중 환자에 비해 기도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환자가 고도비만일 경우는 이러한 위험이 4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달 박사는 기도합병증이 나타난 비만환자 중 일부는 국소마취나 국부마취로도 가능할 수 있었던 수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따라서 비만 수술환자를 전신마취 할 때는 이러한 위험을 충분히 설명해 환자의 동의를 받거나 가능한한 국소-국부마취를 시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환자실 환자 중에서도 비만환자는 기도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중환자실에 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측정기(capnograph)가 있는 경우 기도합병증에 의한 사망 또는 뇌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30일 영국마취과학회(Royal College of Anaestetists)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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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견과류 항산화성분`1위’
견과류 중에서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은 호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 대학의 조 빈슨(Joe Vinson) 박사는 호두는 강력한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E보다 항산화성분이 2~15배 많으며 같은 견과류 중에서도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보도했다.
빈슨 박사는 호두, 아몬드, 땅콩, 피스타치오, 개암, 브라질너트, 캐슈, 마카다미아, 피칸 등 9가지 견과류의 항산화성분을 비교한 결과 호두가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견과류는 열을 가해 볶으면 항산화성분의 질이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호두는 날것으로 그냥 먹기 때문에 항산화성분의 효과를 100% 누릴 수 있다고 빈슨 박사는 말했다.
호두는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강에 좋은 다가(多價)불포화지방과 단가(單價)불포화지방이 많고 먹으면 만복감을 주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게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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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위험과 관련 있는 변이유전자 발견됐다
자살기도 위험과 관련이 있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교수 버지니아 윌로우어(Virginia Willour) 박사는 조울증 환자의 자살기도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가 제2번 염색체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양극성장애라고도 불리는 조울증은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윌로우어 박사는 자살기도 전력이 있는 조울증 환자 1천201명과 자살을 기도한 일이 없는 조울증 환자 1천497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ACP1 유전자 두 쌍 중 하나가변이된 사람은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1.4배, 두 쌍 모두 변이된 사람은 3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ACP1 단백질을 만드는데 문제의 유전자가 변이된 사람은 ACP1단백질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백질은 자살행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인 리튬과 같은 생물학적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윌로우어 박사는 말했다.
이 자살충동 변이유전자의 발견이 자살행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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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완화 스프레이 개발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는 코 스프레이가 개발됐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아소노(Asonor)라고 불리는 이 코골이 방지 스프레이는 목 주변 근육을 팽팽하게 만들어 기도가 더 열리게 해 코골이를 완화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코골이는 상기도에 있는 연한 조직이 떨리면서 나타난다. 누운 자세에서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이 연한 조직이 기도로 빨려 들어가 숨을 쉴 때마다 조직이 떨리며 소리가 나게 된다. 나이가 들면 기도 안과 주변의 근육이 약간 주저앉으면서 이러한현상이 흔히 나타난다.
이 코 스프레이는 폴리글리콜, 소르빈산 칼륨, 염화나트륨의 3가지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에서 코골이 남성 2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가자 중 60% 이상이 6개월이 넘도록 이 스프레이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영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이 스프레이 가격은 1개월분이 19파운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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