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보건소를 리모델링한 북안 버들숲 작은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영천 북안면 구 보건소 `버들숲 작은도서관’으로 탈바꿈…지난 29일 개관
 
 
　“야 뽀로로다. 이것저것 신기한 것이 너무 많아요. 예쁜 책들이랑 만화 영화도 볼 수 있고요”
　북안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강호정(7)양은 북안 버들숲 작은도서관을 들어서며 환호성부터 질렀다.
　영천시 북안면 청사에 있던 보건 진료소로 쓰이던 건물이 리모델링으로 자그맣고 예쁜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는 국비와 시비 1억7000만 원으로 북안면 (구)보건지소가 옮겨 가고 비워져 있던 165㎡ 남짓한 공간을 신간도서 4000여 권과 연속간행물에 영화상영 및 인터넷 활용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지난달 29일 개관식을 가졌다.
　북안 버들숲 작은도서관이라는 정감 있는 이름이 붙은 이 도서관은 2010년에 개관한 망정 작은도서관에 이어 작은 도서관 2호로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친숙하고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작은도서관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북안 초등학교 박희정(5학년)양은 “우중충하던 건물이 이렇게 예쁘게 바뀌어 너무 좋다”며 “학교 앞이라 언제든지 도서관에 와서 보고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버들숲 작은도서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인서기자 ki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