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범운영 88.6% 찬성… 20여년 만에 근무 일대 혁신
직원들 “자기계발 큰 성과 이룰 것”
포스코가 오는 17일부터 사실상 4조2교대 근무를 전면 시행한다.
1090년대 초부터 시행해온 4조3교대 근무제가 20여년 만에 4조2교대로 전면 전환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7일 최근 4조2교대 근무에 대한 3차 시범 운영 결과 직원들의 88.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6개월간 29개 과·공장에 대해 기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30일 찬반 투표에서 4조2교대 찬성율이 88.6%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1일부터 16개 과·공장을 대상으로 1차 4조2교대 시범 운영에서도 75%의 찬성률을 보였다.
포스코는 올 2월 말부터 3차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마지막인 4차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 교대 근무에 대해 사실상 이달 중순부터 전면 4조2교대로 전환하게 됐다.
물론 3~ 4차의 4조2교대도 6개월간 시범 운영후 찬반 투표를 거쳐야 하나 현재 분위기로는 압도적인 찬성이 예상된다.
이른바`주주야야-휴휴휴휴’로 불리는 4조2교대 근무제는 4개의 근무조 중 2개조는 하루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식을 취하는 방식의 근무 형태다.
기존 4조3교대에 비해 휴무일이 연간 103일에서 191일로 늘어나게 되나, 연간 근무시간은 1920시간으로 동일하다.
포스코는 “이달 중순부터 사실상 4조2교대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며 “직원들이 4조2교대를 통해 업무 집중력은 높은 반면 충분한 휴식에 따른 여가활용 및 자기 계발의 기회가 많은 점이 높은 찬성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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