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어 양식업자를 돕기 위해 `전어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포항해양청은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양식전어 주문을 받고 있으며, 최근 구내식당 등지에서 전어 시식회를 가졌다.
　또한 싱싱회 가공업체 및 수협, 해양수산 관련 단체에 양식전어 사주기 운동에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13~14일까지 양일간 (주)포스코 등 대형 철강업체 8개소를 방문, 단체급식을 통해 전어 소비를 늘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자연산 전어가 풍어를 이룬 데다 양식 전어마저 과잉 생산되면서 판로가 막혀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온이 떨어지면 양식 전어가 폐사할 위험이 높다”며 전어 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식전어(선어) 판매가격은 1박스(2kg, 40마리 내외)에 1만 2000원, 10kg 대형포장은 5만원이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