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가축매몰 등의 아픔을 겪은 한우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설계하는 모임을 가졌다.
(사)전국한우협회 봉화군지부(지부장 이용순)는 12일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구제역으로 잠정 연기됐다 이날 열린 총회는 구제역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선진축산 실천을 위해 친환경적 축산경영과 농가방역 의무를 철저히 준수한다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날 봉화한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부의 대내외적 발전에 기여한 이용순 지부장과 양성웅 사무국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총회에서 한우협회 신임 지부장에 선출된 문형재(56)씨는 “지난해 구제역은 우리 축산인들에게는 사상 유례없는 악몽같은 시련이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위기는 기회다. 구제역으로부터 비교적 큰 피해 없이 봉화한우를 지켜낸 우리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믿는다. 10개 읍면회장과 함께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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