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야권 단일후보 참여당 이봉수 확정
與-범야권 1대1 구도
姜-孫`엎치락뒤치락’ 野 단일화한 김해을
강원지사도`안갯속’
4·27 재보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12일 격전지 3곳의 초반 판세에 대한 여야의 분석은 대체로 일치한다.
최대 관심사는 재보선 승패를 가를 분당을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빅매치’가 치러지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는 두 후보의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이 지난 8∼9일 `더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43.3%의 지지율로 37.9%의 손 후보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반면 국민일보가 7∼10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손 후보 49.7%, 강 후보 43.0%로 조사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 한 핵심관계자는 “지난 주말 여의도연구소가 RDD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전화번호부 등재 가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지만, 미등재 가구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차가 좁혀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보선 당일 투표율과 함께 각 연령대의 투표 참여도가 분당을의 승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분당을 유권자의 68%를 차지하는 20∼40대의 경우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하지만 투표 참여율은 낮을 것으로, 50대 이상 유권자의 경우 전통적 한나라당 지지층으로 높은 투표율이 각각 예상된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초반 판세를 달구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협상 진통 끝에 이날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단일화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야권 단일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봉수 후보로의 단일화 이후 민주당과 참여당이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지 미지수인 데다, `선거의 달인’인 김태호 후보의 분투 등으로 승부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MBC 사장 출신인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맞붙은 강원지사 보궐선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엄 후보가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선거 초반을 리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어떤 방식의 여론조사든 엄 후보가 앞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최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한자릿수로 좁혔다”고 소개했다.
그렇지만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이 전개 중이고, `이광재 동정론’ 및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간접 선거지원 등 각종 변수가 산재해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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