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 교도소서 연극 공연
대구과학대학 방송엔터테인먼트과 연극·연기전공 학생들이 17일 청송직업훈련교도소에서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무료로 공연한다.
대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교도소 수용자들의 교정 및 교화에 한 몫을 하고 나서 화제다.
특히 교도소 내에서 수용자들을 위한 대규모 연극이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대구과학대학 방송엔터테인먼트과 연극·연기전공 학생들.
이들은 17일 청송직업훈련교도소 강당에서 수용자들을 찾아가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무료로 공연, 수용자들과 한마당 큰잔치를 벌인다.
청송직업훈련교도소의 경우, 수용자 교정·교화 행사의 일환으로 대규모 연극 공연이 이루어지기는 교도소 개소 이래 처음이다.
또 이번 순회공연단처럼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교도소나 농·어촌을 찾아가 장기간 연극 공연을 무료로 펼치는 것은 기성극단을 망라해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원작 오영진, 연출 강희경-03학번)는 물질만능주의의 허상과 인생무상을 풍자한 작품.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경북도내 농어촌지역을 돌하면서 7년째 무료 연극공연을 하고 있는 순회공연단은 이날 공연에 앞서 14일에는 울릉도에서도 같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연단은 이어 오는 22일 상주문화회관, 28일 의성문화체육회관, 29일 문경시민문화회관을 찾아가 문화전도사로 나선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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