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지금 아닌 앞으로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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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지금 아닌 앞으로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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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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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4일 오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장에서 나이키 골프 코리아 주최로 열린 '메이크 잇 매터(MAKE IT MATTER)' 투어에서 주니어 골퍼들에게 롱 아이언샷 시범을 보이고 있다.
 
   7년만에 방한…한국 골프 꿈나무 지도
  “스윙 개조 만족…멋진 경기 보여줄 것”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좋아질 자신이 있다.”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2009년 호주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지난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재기의 조짐을 보였다.
 우즈는 새로운 스윙코치 숀 폴리와의 스윙 개조 작업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문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한 뒤에도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골프 레슨을 해주는 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 두 번째 방문이지만 7년 전에는 제주를 방문했기 때문에 한국 본토 방문은 처음이어서 느낌이 새롭다.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하는가.
 ▲전성기라기보다는 항상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좋은 샷을 보여줬다. 현재 스윙에 만족하는가.
 ▲지금의 스윙 개조 작업을 결과로 판단하지 말고 과정으로 생각해 달라. 스윙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에 퍼트가 좋지 않아서 우승을 놓친 것 아닌가.
 ▲13번홀과 15번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쳤다. 13번홀의 경우 퍼트가 좋지 않았다기보다는 아이언샷이 좋지 않았다. 지금 퍼트가 좋지 않은 것도 하나의 과정이다. 현재는 퍼트나 쇼트게임보다는 롱게임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굳이 스윙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더 좋아지기 위해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스윙코치 폴리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에게 배우는 선수(저스틴 로즈, 숀 오헤어 등)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두 가지 퍼터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에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에는 나이키 메소드 퍼터를 사용하는데 클럽 페이스에 그루브가 있어 공이 밀리지 않고 빨리 구르는 장점이 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전에는 여자선수들이 미국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남자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져 머지않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오늘 레슨을 해준 주니어 골퍼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나는 고교 때 공부를 잘 못했다. 말도 잘하지 못해 따로 교육을 받기도 했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연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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