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청아띠, 원예브랜드육성사업 연차평가 `우수 경영체’ 선정
 
　의성군 봉양면 청아띠농업회사법인(주)(이하청아띠) 원예브랜드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1위인 우수 경영체로 선정됐다.
　청아띠는 전국 9개 경영체 중 가장 우수한 경영체로 선정돼 상사업비로 국비 1억5700만 원과 도비 4700만 원 배정받았다.
　이번 연차평가는 사업추진 1~2년차 경영체를 대상으로 예산사업 추진실적, 사업목표 달성도(사업물량, 참여농가수), 조직 활성화(참여농가 조직화, 브랜드경영체 조직화), 품질관리(생산혁신, 유통혁신), 마케팅 활동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특히, 1년차 대상임에도 사업내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추종합처리장(74억 투자, 4808㎡)이 타 경영체에 비해 가장 먼저착공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예브랜드육성사업은 농림식품부 주관으로 시·군 단위 원예작물의 대표브랜드 육성을 위해 개소당 95억 원(국비 38억, 도비 12억, 시·군비 28억, 자부담 17억)의 사업비를 3년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브랜드개발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 10억 원, 종합처리장 설치 등 하드웨어 구축에 85억 원이 투자되는 종합패키지 사업으로 지역별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육성 및 지역농산물을 종합처리하게 된다.
　청아띠는 지난 1998년 그린농산을 시작으로 2009년 청아띠농업회사법인으로 상호를 변경한 고춧가루 전문생산 업체로서 전국 4위의 고추생산량을 자랑하는 의성군 지역에서의 고추의 수급 및 농가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아띠 배종진<사진> 대표는 “ 전국 초중고 학교급식용으로 소비되는 고춧가루의 25%를 공급하는 업체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췄으며, 늘 한결같은 친구라는 의미의 브랜드처럼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 농가 소득증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김복규 군수는 “FTA, DDA 등 농업 시장개방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 성장에 따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품목 다변화를 통한 비용절감 시설 지원 및 생산비 절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