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계약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포항특산 식품들이 국제 식품무대에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다. 포항특산품인 구룡포과메기는 영양의 보고로 인식되는 식품이다. 그런데도 국제무대에서는 그에 걸맞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온 실정이었다. 몇 가지 기준이 국제식품시장 진출에는 다소 미흡해 발목이 잡혔었다. 이 장벽을 `2011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무너뜨렸다. 이 낭보를 전한 경북도민일보의 표현대로 대박을 터뜨렸다고해서 지나칠 게 없어보인다.
이번 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 3대식품전으로 꼽힌다. 45개국 1100개사가 참여했고 해외기업도 363개사가 참가한 전시회였다. 이런 대형 식품전시회에서 지역특산식품의 국제무대 진출을 성사시킨 것은 자랑스럽다해서 지나칠 게 없어보인다. 이제까지 열린 전시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어서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식품산업대전의 백미(白眉)는 지역특구명품관 시식체험이다. 특기할 만 한 것은 이 행사에서 구룡포과메기가 시식회를 2번이나 가질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과메기 수출길이 더욱 넓게 열린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다. 이 시식체험 행사에는 과메기 이외에도 경북지역 특구의 식품들이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문경 오미자와 칠곡 양봉제품이다. 이들 식품도 국내에서는 성가를 드높여온지 이미 오래다. 머잖아 구룡포 과메기처럼 국제식품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
식품의 국제시장 진출에는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하다.
국제식품산업대전은 나라마다 자랑하는 먹을거리를 들고나와 겨루는 자리다. 그렇다보니 출품된 식품의 우수성이 돋보이지 않고서는 눈길을 잡기가 어려울 것은 뻔한 이야기다. 과메기와 오징어가 이룬 쾌거를 거울삼아야 하리라고 본다.
지역의 다른 식품들도 국제시장에 줄지어 나서는 날을 앞당길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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