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1일 오후 예천읍 남본리 현지에서 지역대표 문화재인 개심사지 오층석탑(보물 제53호)건립 1000주년 기념 봉축 다례제를 개최했다.
이번 다례제는 석탑건립 1000주년을 기념하고 군민의 안녕과 새로운 미래, 천년의 도약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봉축 다례제는 불교관계자·군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례제에 이어 축원·법어·축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고려현종 원년(1010)에 건립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이중(二重)기단 위에 5층의 몸돌을 올린 탑으로, 아래 기단 각 면에는 머리는 짐승이고 몸은 사람인 문관 복장의 12지신상(十二支神像)이 조각되어 있고, 윗 기단 각 면에는 물건이나 무기를 든 팔부중상이 조각되어 있어, 몸돌부가 안정되어 균형을 이룬 아름다운 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천군은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공원화하기 위해 올해 내 석탑 주변의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갑기자 ky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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