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청송군 진보면 김모(35·여)씨 집에 남모(36)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김씨의 손과 발목을 묶고 납치한 뒤 김씨 아버지에게 전화해 현금 2억원을 요구했다.
김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납치에 이용된 차량을 발견하고 접근하자 남씨는 김씨와 차량을 버린뒤 독극물이 든 병을 들고 안동댐 상류 지역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의 음독을 막기 위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추격하면서 계속 설득했지만 남씨는 손에 들고 있던 독극물을 마셨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남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호기자 ljh@his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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