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륜차 운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도심 교통이 복잡함으로 인한 이륜차의 편리성과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 정서로 인해 배달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륜차를 선호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최근 발표된 대구지방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이륜차로 인한 사고가 올 들어 4월 말까지 366건이 발생, 이 중 7명이 숨지고 43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런 현상은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133% 증가한 현상으로 이륜차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불법·난폭운전이 사회 이슈화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모 일간지 뉴스에서 “업체간 배달 서비스 경쟁이 배달원의 난폭운전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예비 대학생 피자 배달 중 사고로 숨져 - 네티즌 30분 배달제 없애라’ 라는 기사가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오기도 했다.
우리 대구청에서는 이륜차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이륜차 문화 개선의 적기로 판단 `이륜차 법규 위반 행위 홍보·단속 대책’을 수립 시행중에 있다.
이를 단계별로 보면 1단계로 교통질서·거리홍보·실시, 2단계로 관련업체 방문 교육 및 홍보, 3단계로 이륜차 사고 요인별 테마 단속이다.
차기에 관련 업체는 물론 이륜차를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는 교통안전의식 함양을 통해 사고 없는 건전한 이륜차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 섰으면 한다.
김철호(대구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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