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 에베레스트 속으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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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 에베레스트 속으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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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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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110회 정기연주회-라흐마니노프의 밤
 
 
                피아니스트 김종윤                                      지휘자 유종

1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공연장서 피아니스트 김종윤 초청 협연
협주곡 제3번 D단조·교향곡 제1번 등 연주…낭만적·파격적 선율 선사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제110회 정기연주회-라흐마니노프의 밤’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유 종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김종윤을 초청해 현대음악세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 라흐마니노프의 낭만적이고 파격적인 음악을 시민에게 선사한다.
 이날 연주곡목은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유년기 교향곡 D단조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 D단조 작품30, 그리고 역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1번 D단조 작품13이다.
 가장 주목할 곡은 피아노협주곡 제3번과 교향곡 제1번.
 라흐마니노프가 21세 때(1897년경) 작곡한 교향곡 제1번은 림스키코르사코프를 비롯한 당대 러시아 작곡가들에게 형편없는 곡이라고 비난을 받았던 곡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소박하고 민속적인 집시선율을 정중한 교향곡의 핵심부에 넣은 점 때문에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준 작품으로 높이 인정을 받고 있다. 피아노협주곡 제3번도 당대에는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자신이 작곡한 곡을 직접 연주해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극찬을 받게 됐고, 오늘날 피아니스트라면 반드시 정복해야할 피아니스트의 `에베레스트’라고 알려지게 될 정도로 널리 인정받게 됐다. 피아노협주곡을 협연할 초청협연자 김종윤은 예원학교와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충모 교수 지도로 20대 초반의 나이에 국제무대에 출연한 유망주 연주자이다.
 중앙콩쿠르와 이화경향콩쿠르에 1위 입상,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쿨에서 2위 입상, `현대음악 최고연주자 상’과 `스페인 음악 최고연주자 상’을 받았고, 독일 라이프찌히의 `유로 뮤직 페스티벌(Euro Music Festival)’에 두 번이나 참가 연주를 가졌다.
 2008년에는 `야마하 라이징 아티스트 시리즈(Yamaha Rising Artist Series)’의 리사이틀을 가졌고, 2010년에 쇼팽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올해에는 중국 샹하이에서 초청연주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 초대권은 공연 당일 시작 10분전까지 현장 수령 입장 가능 또는 배부처 수령 가능. 초대권 배부처는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회관뉴스 참조. 문의 054-272-3033.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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